11월 2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11/02 15:11

▶ 태국 정부, 군부지 450만평 농민에 분배…"국가발전에 군 동참"

총리 "군이 주는 새해선물"…농민 빈곤·토지 문제 해결·군 개혁 일환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약 450만평 규모의 군 부지를 농민들에게 분배한다.

  2일 방콕포스트와 외신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군 소유 부지 약 1천500㏊(헥타르·약 454만평)를 땅을 소유하지 못한 농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세타 총리는 많은 농민이 처한 빈곤과 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며, 군이 사용하지 않는 땅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재분배해 소득을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지를 제공해준 군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토지는 12월 25일 양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군이 국민들에게 주는 새해 선물"이라며 "국가 발전을 위한 노력에 군이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기업가 출신인 세타는 지난 8월 의회에서 새 총리로 선출됐다.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뒤 9년간 총리 자리를 지킨 쁘라윳 짠오차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사실상의 군부 통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세타 총리는 현 집권 여당인 프아타이당의 부대표였던 수틴 클랑셍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총리가 국방장관을 겸직한 경우를 제외하고 태국 국방장관을 민간 출신이 맡은 것은 처음이다.

  친군부 정당들과 연대해 연립정부를 구성한 것에 대한 민주 진영의 비난 속에 전 정권과 차별화하기 위한 상징적인 인사였다.

  이번 토지 분배 방안은 수틴 장관이 군 개혁 계획의 하나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타 총리는 단계적 징집제 폐지, 군 장성 수 축소, 무기 조달 방식 변경 등 군 개혁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이·팔 전쟁] 하마스 만난 태국 협상팀 "인질 안전·석방 약속 받았다"

하원의장 파견팀, 이란서 하마스 접촉…"석방 시기는 알 수 없어"

이스라엘에서 귀국하는 태국 노동자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접촉, 자국민 인질의 안전한 석방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2일 타이PBS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완 노르 마타 태국 하원의장이 구성한 협상팀의 아리펜 우타라신 고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6일 이란에서 하마스 대표들과 만났다"며 협상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억류 중인 태국인들이 안전하게 잘 있다고 하마스가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하마스는 적절한 석방 시점을 기다리고 있으나 당장은 이스라엘의 공격 탓에 석방 날짜를 정할 수 없다고 했다고 아리펜 고문은 설명했다.

  그는 하마스 지도자들은 태국의 모든 무슬림들이 인질들의 석방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태국이 분쟁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아리펜 고문은 "하마스 대표들의 말이 사실이라고 믿는다"며 "그들의 말과 표현을 볼 때 태국인들이 안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협상팀 일원인 묵 술라이만 하원의장 비서는 "하마스는 꼭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 우리를 만나러 왔다"며 "태국인 인질이 안전하고 곧 석방될 것이라는 약속을 믿는다"고 말했다.

  협상팀은 하마스가 협상팀을 인질들이 있는 가자 지구로 초대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가지 못했다고도 소개했다.

  태국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22명의 석방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 노르 마타 하원의장은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별개로 이란에 협상팀을 파견해 지원에 나섰다.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 출신으로는 태국에서 처음 하원의장이 된 그는 이슬람 국가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하마스와의 이번 협상도 이란이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는 태국 노동자 약 3만명이 거주했으며,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이 중 약 8천명이 귀국했다. 이번 전쟁으로 현지에서 사망한 태국인은 32명이다.


▶ 이스라엘에서 사망한 태국인 근로자 11명의 시신 추가로 귀국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한 태국인 시신 11구가 11월 1일 오후 이스라엘에서 추가로 이송됐다.

* 현재까지 세 번의 항공편으로 이스라엘에서 태국인 근로자 26구가 이송되었고 총 32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태국 노동부는 이스라엘에서 귀국하는 태국인 근로자들에게 1인당 5만 바트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제안을 다음 주 내각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태국 정부는 귀국하는 태국인 근로자들이게 1%의 이자율로 최대 20년 동안 최대 15만 바트까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금을 배정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5시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며 분쟁으로 인해 무고한 생명과 부상, 납치된 민간인의 손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general/40032458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general/40032457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치앙마이 공항, 11월 1일부터 24시간 개장 

(사진출처 : Prachachat)

  11월 1일, 치앙마이 공항이 처음으로 24시간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국내선과 국제선 총 150편, 하루 평균 약 21,537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국제선 18개 노선(인천, 타이베이, 쿤밍, 베이징, 홍콩 등), 국내선 12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내년 4월에 뭄바이, 델리 직항노선도 추가할 예정이다. 

  판롭 치앙마이주 관광협회 회장은 지금은 비가 오는 계절적 요인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한국에서 치앙마이로의 직항편이 늘어나면서 올해 4분기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판롭 회장은 저녁 8시 30분에 치앙마이에 도착하는 시간표를 받을 수 있는 진에어를 비롯해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을 포함하면 총 148편 / 좌석이 27,800석에 달하며, 치앙마이에 5억9천2백만 바트(약 225억원)의 수익과 함께 많은 기회 창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สนามบินเชียงใหม่คิกออฟเปิด 24 ชั่วโมง ประเดิมไฟลต์แรกไปโอซากา/Prachachat, 11.1,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prachachat.net/local-economy/news-142807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정부, 태국 주변국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비자 수수료 인하

(사진출처 : Khaosod)

  태국 노동부는 11월 10일부터 4년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출신 근로자의 취업 허가 수수료를 50% 이상 인하하기로 했다.

* 비자 수수료는 2,000바트에서 500바트로 인하, 임시 체류 신청 수수료는 1,900바트에서 500바트로 인하한다.
 
  해당 정책은 합법적인 고용을 촉진하고 태국의 노동 시장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태국 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태국 내 외국인 근로자는 총 2,593,439명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khaosodenglish.com/news/2023/10/30/thailand-lowers-fees-for-cambodian-laotian-myanmar-and-vietnamese-worker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화오션, 亞방산시장 공략…태국서 전투함·잠수함 등 전시

국내서 유일하게 '태국 D&S' 참가…"해양방산시장 영역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 방산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한화오션은 6일부터 나흘간 태국 방콕 임팩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태국 D&S(Defense & Security) 2023'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한화오션 부스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태국 D&S에는 한국과 미국, 독일 등 50개국 5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안보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시회에 주목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 함정 건조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2천t급 수출형 전투함과 3천t급 호위함, 장보고-III 3천t급 잠수함, 미래 무인 전력 지휘통제함을 전시한다.

  이중 2019년 태국에 수출된 3천t급 호위함은 태국의 전 국왕이자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푸미폰 아둔야뎃'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화오션은 전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 기간 잠수함 수출을 목표로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를 비롯해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말레이시아 해군 관계자들과 수주를 위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안보 수요가 큰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글로벌해양 방산시장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K-팝 아티스트와 T-팝 아티스트의 공연도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상품전시회 ‘K-엑스포 2023’11월 9일부터 12일까지 방콕에서 개최

(사진출처 : Thairath)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방콕지사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상품전시회 ‘K-엑스포 2023’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와 한식을 홍보하는 다양한 행사 및 경품과 함께 가수 한승우, 플랜비(Plan B), 프라임타임(Prime Time), 더세븐, 프린사로차(Freen Sarocha) 등 한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K-엑스포 2023’은 B2B 무역박람회와 B2C K-푸드, K-수산물 전시관을 함께 운영하는 최대 행사 중 하나이다. B2B 무역박람회는 11월 9일∼10일 센타라그랜드호텔 A2홀에서 개최하고 전시와 무역상담회가 진행된다. 한국 55개 수출업체의 고품질 한국 식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한식 관련 사업가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행사에는 ‘태국 시장, 한식 제품의 성장과 도전 경쟁’과 ‘태국에서의 한식 트렌드, 한식과 소프트파워’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며 귀하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에 관해서 질의할 수 있다. 

  11월 11일∼12일 퀸시리킷컨벤션센터 1번 홀에서 열리는 B2C 행사는 K-푸드와 K-수산물로 나뉘어 각 전시관마다 특별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 인포메이션(Information) 존에서 패스포트를 받아 이벤트 존과 K-컬렉션 존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연예인들과 사진을 찍거나 무대에서 경품을 받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K-푸드 전시관 내 이벤트 존에서는 한국식품 뽑기, 메타버스체험, 포토부스, 나만의 김밥 만들기 워크숍 등의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K-수산물 전시관 내 이벤트 존에서는 K-수산물 뽑기, 360도 영상촬영, K-수산물 뽑기, 해물김밥 워크숍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태국 유명 셰프의 한식 시연도 놓칠 수 없다. 빅, 머땀, 폰, 난 셰프의 시연을 관람하고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사업파트너를 물색 중인 사업가들은 B2B 행사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그리고 K-팝, T-팝의 팬이라면 B2C 행사에 꼭 참석하기 바란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K-엑스포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페이스북 ‘Enjoy K Food’에서 관련 소식을 팔로우하기 바란다. 

(มหกรรมสินค้าเกาหลี K-Expo Thailand พร้อมสนุกกับคอนเสิร์ตศิลปิน K-Pop & T-Pop/Thairath, 11.1,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thairath.co.th/entertain/news/2737164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에게 납치된 태국인 3명 늘어, 인질 총 22명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외무부는 이스라엘 내 태국인 3명이 하마스에게 인질로 추가로 납치된 것으로 확인돼 총 22명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32명, 부상자는 19명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이스라엘 가자 사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로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10월 30일 시점에서 태국으로 귀국한 태국인 노동자는 총 7,415명이며, 30일에 630명이 태국에 귀국했다.

  태국 정부는 이스라엘내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안전을 위해 태국으로 귀국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사태 이전에 이스라엘에는 농장 등에서 일하는 태국이 노동자가 3만여명 거주하고 있었다.

 

▶ 한국 입국 규정에 분노한 태국 관광객들

(사진출처 : Bangkok Post)

  세타 총리는 어제 내각회의를 마친 뒤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태국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송환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정부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이 문제를 처음 들었으며 짝끄라퐁 외교부 차관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본사와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보고하고 전자여행허가제(K-ETA) 소관기관과의 협의를 요청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약 25만명으로, 이는 팬데믹 전 70% 수준에 해당된다.

  지난 주 여러 인플루언서들을 포함한 태국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한국 입국이 거부되고 송환되었다는 부정적인 글들을 올렸고, 이로 인해 #한국여행 금지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었다.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은 해당 인플루언서에게 입국 거부 전 “이미 충분히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녀의 10월 24일 게시물은 조회 수 920만 회, 리트윗 수 22,000회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은 많은 태국인들이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해 농업, 숙박, 제조업 등에서 불법취업을 하는 것에 따른 결과라는 관측이 많다. 

  추방된 관광객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방으로 연행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가 태국인들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태국 래퍼 ‘조이보이’도 어제 본인의 페이스북에 “입국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꿈의 목적지를 방문하기 위해 이미 티켓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태국인들이 비자 신청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입국이 가능할지 심사해야 한다며 “해결책을 찾자”고 말했다. 

(Tourists riled by S Korea’s entry rules/Bangkok Post, 11.1, 2면,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675478/tourists-riled-by-s-koreas-entry-rules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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